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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63% “비뇨기계 합병증 모른다”

2009/11/05 12:11 | Posted by 유로센터

 

당뇨환자 63% “비뇨기계 합병증 모른다”

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설문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당뇨병 환자의 비뇨기계 합병증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고, 치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구로병원 비뇨기과 문두건·오미미 교수팀은 최근 내분비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 275명을 대상으로 당뇨 합병증으로서의 비뇨기 질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63%(173명)가 비뇨기계 합병증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대답해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서 전체의 45%가 합병증 증상을 호소한 반면 그 중 24%만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병증 증상을 호소한 환자 중 46%는 앞으로도 치료를 받을 의사가 없다고 답했으며, 6%는 자가요법이나 민간요법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있었다.

당뇨병 환자의 비뇨기계 합병증은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 남성 성기능 장애와 빈뇨, 야간뇨, 요실금배뇨장애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합병증은 한번 발병해 악화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인 성격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만성적으로 진행된다. 또 당뇨병의 진행 정도나 인슐린 의존성과는 상관없이 당뇨병 초기부터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이 발병됐다는 사실을 알면 증상의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비뇨기계 합병증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도 45%가 당뇨병 합병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고 이 중 75%인 93명이 배뇨장애를, 49%인 61명이 성기능 장애를 호소했다. 그런데도 당뇨병의 비뇨기계 합병증 조기진단과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 증상을 노화과정으로 치부하거나 질환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문두건 교수는 “비뇨기계 합병증은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처음 당뇨병을 알았을 때부터 철저히 검사하고 주의를 기울여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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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보기를 돌같이 하라? 조루, 민간 속설보다 적극 치료를
 
 
'칫솔로 성기를 문지른다' '수세미로 박박 닦는다' '콘돔을 여러 개 낀다'…. 성 관계 시 '마의 1분'을 넘지 못하는 조루(早漏)로 인해 이 같은 고육책을 쓰는 남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나중에 오히려 성기의 귀두가 지나치게 둔감해져 성적 자극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최근 법원은 조루 증상이 있는 남편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권했음에도 이에 따르지 않자 이혼과 위자료 소송을 낸 부인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제 남편도 부족한 성적 기능을 적극 개선해야 하는 의미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한국 남성 3명 중 평균 1명이 조루

한국 남성 3명 가운데 1명 꼴로 스스로 조루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흔한 병이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박종관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4월 19세 이상 남성 2,03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7.5%가 조루라고 밝혔다. 또 다른 조사에서 남성 중 75%가 한번쯤 조루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특히 20, 30대 젊은 환자도 각각 23,4%, 24.4%로 조사됐으며 40대 30.7%, 50대 36.8% 등 모든 연령대에 환자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조루는 의학적으로 사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성교에 만족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질 내 삽입 즉시, 혹은 최소의 자극만으로 사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의학적 조루 진단 기준은 짧은 사정 시간과 사정 조절 능력 부족, 이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인데 이 모든 조건에 해당되면 조루로 진단한다.

이성원 삼성
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는 단순히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은 데 그치지 않고 남성의 자존심과 자신감, 여성 파트너의 만족감 등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세로토닌' 분비 늘려 사정 늦춰

조루는 초기 성 경험, 배우자와의 관계, 성에 대한 지식 부족, 개인의 특성 등 심리적 요인으로 생길 수 있다. 심리적 조루의 경우 개인차가 너무 커 문제 해결이 힘들었다.

성기가 지나치게 과민한 것(말초성 과민증)도 원인이다. 그래서 조루 치료법으로 성기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각종 요법이 나왔다. 국소마취제 성분의 연고와 스프레이 형태가 대표적이며, 마취제 성분을 함유한 콘돔, 남성 성기의 민감한
신경 일부를 잘라내는 배부신경차단술 등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효과가 거의 없거나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사정 중추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적은 것이 조루의 원인이란 가설이
의료계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다. 세로토닌은 성적 흥분이나 수면, 식욕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인데 이 세로토닌이 조기에 고갈되면 조루가 된다.

최근 식품
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한국얀센의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는 세로토닌의 양을 늘림으로써 사정을 늦추는 약이다. 프릴리지는 조루로 진단받은 18~64세 남성이 비뇨기과나 병원에서 전문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처방 시 기본 용량은 30㎎ 1회 1정이며, 전문의 판단에 따라 60㎎로 늘려 처방할 수 있다. 성 관계 1~3시간 전에 먹으면 7시간 정도 효과가 있다. 또한 체내에 흡수된 약물이 다시 몸 밖으로 배설되기까지는 하루가 걸리지 않는다. 류지간 인하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프릴리지는 조루 증상의 개선뿐 아니라 조루를 진단ㆍ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릴리지는 한국인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다국가 간 임상시험에 참여한 국내 조루환자 451명의 시험 결과, 평균 1.2분이었던 사정 기간이 프릴리지 30㎎을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 3.4배인 4분으로 늘었고, 60㎎ 복용군에서는 3.8배인 4.5분으로 증가했다. 사정 조절 능력도 '매우 좋다' 또는 '좋다'라고 답한 비율이 70%나 됐다.

사정 시간의 향상은 정신적 만족감도 높여 줬다. 조루로 인한 스트레스는 성 관계의 만족도를 떨어뜨림은 물론, 배우자와의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프릴리지 임상시험에서 성 관계 만족도는 70%대로 향상됐고, 스트레스는 30% 이상 감소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프릴리지의 부작용은 경미한 메스꺼움과 두통, 어지러움 등이다. 이런 부작용으로 임상시험을 중도에 포기한 비율은 0.9%에 불과했다.

문두건 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 탈출의 기본은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조루로 병원을 찾는 남성은 극히 드물었다"며 "프릴리지 시판에 따라 더 많은 조루 환자가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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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피임법…“콘돔도 유통기한 있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2006년)에 따르면 한국의 15∼44세 가임기 여성 중 34%가 한 번 이상 인공유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생활이 자유로운 선진국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피임법만 숙지하고 있었다면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피임에는 임시적 피임과 차후 임신 계획이 없을 때 하는 영구적 피임 등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피임방법 중 임시적 피임으로는 콘돔, 사전 먹는 피임약을, 영구적 피임으로는 남성정관절제수술과 여성난관결찰수술 등을 추천하고 있다.

콘돔은 현재까지 나와 있는 피임법 중 사용이 간단하고 효과가 확실한 피임법이다. 콘돔을 사용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콘돔을 사용할 때 콘돔 겉면에 바르는 윤활제는 수용성 제품을 발라야 한다. 만약 지용성 윤활제를 바를 경우 콘돔이 찢어질 수 있다. 또한 완전 사정 후에는 관계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사정 후에는 남성 성기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잘못될 경우 콘돔이 여자 질 안에 남아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남성정관절제수술과 여성난관결찰수술 중 최근에는 수술의 수월함 등을 고려해 남성정관결찰수술을 주로 하는 편이다. 흔히 남성정관절제술의 경우 ‘묶었다가 풀면’ 다시 임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5년 이내에 풀었을 경우에만 실질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같은 방법 이외에도 실제로 질의 점액의 끈끈함 정도 등을 통해 배란일은 판단하는 점액법, 배란일을 계산하여 성관계를 하는 주기법 등이 피임법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이는 효과적이지 않다.

특히 주기법의 경우 배란일을 계산하여 당일에만 성관계를 피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주기법을 피임법으로 활용할 경우 배란일 전후 7일을 모두 조심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인간의 본능을 고려할 때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효과적인 피임법이 될 수 없다.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서울의대 손환철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사후 피임약은 피임 효과가 비교적 확실하나 건강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며 “사후 피임약은 강력한 호르몬제로 복용 후 호르몬 이상을 초래하거나 완전 무배란 상태를 만들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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